빼빼로데이, 마케팅 효과로 평소 매출의 83배 … 이유가 뭐길래?

입력 2014-11-10 18:22  

빼빼로데이

'빼빼로데이'의 마케팅 효과가 '밸런타인데이'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빼빼로는 '빼빼로데이' 일주일 전부터 당일까지 매출이 2주 전 매출보다 8308%, 83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밸런타인데이는 '초콜릿' 매출을 919.1% 늘렸으며, 화이트데이는 사탕 매출을 720.5% 늘리는 효과가 있었다.

마트 관계자는 "빼빼로데이에 주로 판매되는 막대형 과자는 초콜릿이나 사탕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어 빼빼로데이의 매출 증대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는 연인들끼리 초코릿이나 사탕을 주고받는 데 비해 빼빼로데이에는 친구나 지인들끼리도 주고받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전했다.

이어 "경기 불황 속에도 데이 마케팅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데이 때마다 유통업체간 물량 확보 및 가격 노출 방지를 위한 치열한 눈치 작전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빼빼로데이, 돈 아까운 줄 모르는듯", "빼빼로데이, 이게 다 상술",
"빼빼로데이, 평소에는 돈주고 사먹지도 않으면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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