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으로 한 해 시작…순직 소방관 자녀 장학사업도

입력 2014-11-11 07:00  

함께 가는 기업 - 현대백화점그룹


[ 유승호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은 2006년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다. 그중에서도 소외 아동 돕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혈액암 어린이 돕기 헌혈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본사와 13개 점포 임직원들이 참여해 매년 단일 기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헌혈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500회 넘게 헌혈행사를 열었다. 누적 헌혈량은 3520만mL로 몸무게가 70㎏인 성인 7000명의 체내 혈액량과 비슷한 규모다.

직원뿐만 아니라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도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백화점 문화센터와 이벤트홀, 주차장 등지에 헌혈코너를 운영한다. 헌혈자가 10명씩 모일 때마다 책가방과 책세트 등을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전달하고 헌혈에 참여한 고객에겐 감사의 표시로 영화관람권, 백화점상품권 등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2008년부터 순직 소방관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무 수행 중 순직한 소방·경찰 공무원의 뜻을 기리고 그 자녀들이 부모의 뒤를 이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다.

매년 소방방재청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 초·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200여명에게 7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11년부터는 순직 경찰관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이 문을 연 1985년부터 올해까지 30년째 ‘장애 어린이 돕기 사랑의 바자’를 열고 있다. 국내 유명 디자이너 50명으로 구성된 세계패션그룹(FGI)과 함께 백화점에서 팔던 옷을 할인 판매해 수익금을 장애 어린이를 위해 기부하는 행사다. 초기에는 본점에서만 열었지만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0년대 중반부터는 목동점, 부산점, 대구점 등에서도 열고 있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현대백화점의 ‘장수 사회공헌활동’이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현대백화점은 1인당 참가비(5000원) 전액을 소외아동 돕기에 쓰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매년 업무를 봉사활동으로 시작한다. 정지선 회장을 비롯한 현대백화점 임직원들은 2011년부터 매년 1월2일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다. 정 회장은 올 1월2일 오전 시무식 직후 임직원 150명과 함께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로 갔다. 이 자리에서 서울연탄은행에 연탄 40만장을 기부하고 17개 가구에 연탄 2500장을 배달했다. 현대백화점의 ‘봉사 시무식’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감대를 키울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해보자”는 정 회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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