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24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신지윤 연구원은 "국제여객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 정체도 지속됐으나 저수익 노선 정리 및 공항관련 비용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은 선전했다"고 말했다.
주요 국제노선은 모두 역성장했다. 신 연구원은 적자노선 정리와 세월호 참사 여파에 따른 소비위축, 9월초 이른 추석 이후 수요 공백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올 4분기에는 유가하락 및 기대 이상의 항공 수요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4분기엔 일본노선의 한국발(發) 수요 증가 및 기저 효과 등으로 국제여객수송량(RPK)이 5.5% 증가할 것"이라며 "항공화물도 초고화질(UHD) TV와 아이폰6 수요 호조에 양호한 성수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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