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존의 리그 체계가 갖고 있던 한계를 타개하고 발전 개편을 통해 장기적인 e스포츠 시장 발전 및 선수 처우개선 등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지난 3개월 이상의 시간 동안 3사를 주축으로 선수단, 업계 전문가 및 e스포츠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완성됐다.
이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그가 많은 관심을 모아온 2015시즌 프로티어 대회, 'LoL 챔피언스 코리아' 리그의 최종 계획이다. 그간 팬들과 선수, 팀 등에서 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대회를 요했던 목소리에 따라 '리그제 도입'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즉 2015년부터는 연 2회, 스프링과 섬머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 대회가 진행될 예정(리그별 4개월 진행). 이를 통해 팀과 선수들에게는 출전 가능한 경기 수가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다양한 전략적 시험과 도전에 따라 만족도 높은 경기가 보여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e스포츠 팬들의 의견에 따라 참여팀의 의무 로스터는 기존 계획대로의 10인의무가 아닌 5인 의무로 축소됐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개편안이 도입되는 스프링 리그에는 일단 총 8개의 팀이 LoL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며, 이후 하반기부터 10개팀 간 경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스템 변화에 있어 안정적 출발과 수준 높은 대회진행을 보호하기 위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는 것이 3사의 설명이다. 스프링 시즌에 출전하는 8팀은 2014년 기존 대회를 통해 누적된 서킷 포인트를 통해 선발된 6개의 팀(삼성, SKT, KT, 나진, CJ, 진에어)와 시드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2개팀이 포함된다.
시드 선발전은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오프라인 예선을 비롯해 국제 게임쇼 지스타 현장에서 11월 21일과 22일 양일 간 마련되는 본선 경기로 마련된다. 예선은 4개조 간의 싱글 토너먼트 형태이며, 본선의 경우 예선을 통과한 4팀 간의 4팀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더불어 LoL 챔피언스 코리아에 참가치 못하는 세미프로 팀들을 위해서는 기존 'NLB리그'의 진화형으로 2015시즌 세미프로티어 대회 'LoL 챌린저스 코리아'가 동시 도입된다.
이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리그 방식으로의 전환을 앞둔 형태이나, 내년 상반기 중에는 두 차례의 토너먼트 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대회의 결과에 따라 부여된 챌린저스 포인트가 향후 승강전 진출의 기회를 결정하는 열쇠가 되는 방식. 3사는 검증된 세미프로팀들의 최고의 경기가 바탕이 된 'LoL 챌린저스 코리아' 리그가 가능토록 이와 같은 단계적 대회방식 전환을 결정했다.
프로티어 대회와 세미프로티어 대회 간의 긴장감과 재미를 위해 '승강전'도 스프링 리그 직후 바로 도입된다. 총 10개팀이 출전할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의 경우 총 4개의 팀이 승강전에서 선발되고 이후에는 2개 팀씩이 프로티어 참여 기회를 얻는다. 승강전은 세미프로티어의 선수들에게 성장과 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란 점에서도 유의미하다.
또 2015 LoL e스포츠의 프로티어 및 세미프로티어 대회 개편에 있어 선수들에 대한 지원책도 눈길을 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대회 세부 규정 중 사전 공개된 최저 연봉제도입(최저 연봉 2천 만원) 및 최소 1년의 계약기간에 대한 의무사항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프로티어 대회 관련해 선수단 '최저 연봉제' 및 비 기업팀에 대한 '팀 운영비' 지원도 발표했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는 세미프로티어 대회 관려하여 나이스게임TV와 함께 밝힌 참가선수 연습 환경 제공, 하반기 선수단 숙소지원, 스폰서 연계 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금번 발표 관해 라이엇 게임즈의 e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총괄 권정현 상무는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보다 탄탄하고 안정적인 미래 계획을 위해 커다란 변화를 고민하게 됐다'며 'e스포츠 팬들은 물론 선수들을 위해서도 다방면에서 고민을 거듭해 변화를 결정한 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보다 자세한 2015 LoL e스포츠 시즌 개편안 및 세부 진행 일정 등은 홈페이지 공지 사항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p> <p>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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