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출시된 ‘뱅크월렛카카오(뱅카·사진)’ 이용자들이 인터넷 등에 남긴 사용 후기다. 뱅카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지갑이다. 금융결제원과 16개 은행이 다음카카오와 공동으로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 친구에게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뱅카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이날 하루 수만 명이 앱을 다운로드했다. 이용 소감을 쓴 댓글도 수백 개가 달렸다.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뱅카가 금융거래 판도를 바꿀 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금융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특히 송금이 편리하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기존 인터넷·모바일뱅킹은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알아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뱅카 이용자들은 계좌번호 없이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돼 있는 모든 사람에게 송금할 수 있다. 본인 계좌번호와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는 한 번만 등록하면 재입력 없이 쓸 수 있다.
은행들은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당분간 송금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 다만 하루 송금 한도가 10만원(수취는 50만원)으로 제한된 점은 제약이다.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도 가능하다. 온라인의 경우 ‘카카오 선물하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편의점(세븐일레븐 등), 마트(이마트 등) 등에서 결제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보안에 대한 우려도 상당수 있었다. 이에 대해 금융결제원은 “주요 금융정보를 모두 암호화하고, 은행이 모든 금융거래 처리를 맡는다”며 “다음카카오는 친구 보여주기 및 메시지 처리만 맡는다”고 설명했다.
김일규/안정락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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