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化제품으로 車 소음·진동 차단재 첫 개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대한솔루션


[ 김은정 기자 ]
1982년 창립한 대한솔루션은 인간과 환경, 고객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안락하고 쾌적한 자동차 실내 공간을 위한 기술 개발을 끊임없이 계속하고 있다.

대한솔루션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거친 소리를 흡수하고 차단하는 부품을 생산한다. 자동차의 천장에 해당하는 헤드라이닝을 통해 자동차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방식이다. 헤드라이닝은 충돌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의 머리 부분을 충격에서 보호하는 안전장치 역할도 하고 있다.

대한솔루션은 자동차의 내부 소음과 외부 소음을 줄이는 최적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자동차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진단, 시험 및 처방, 소재개발 및 설계, 제품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유 기술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단계를 찾아내고 제품화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대한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제품(폴리우레탄, 열가소성수지)을 이용한 흡·차음재를 개발해 자동차에 적용했다.

대한솔루션은 고객 감동 경영과 품질 경쟁력을 모든 경영 활동의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숫자로도 나타나고 있다. 2012년 2711억원이던 매출은 작년 3069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매출은 3382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업황 침체 등으로 지난해 55억6000만원으로 줄었던 영업이익도 올해는 86억7000만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솔루션은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자동차 생산의 메카인 미국에 진출했다. 현지 공장을 건설해 운영함으로써 국내외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2015년에는 멕시코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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