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디지텍시스템 회생 여부 결정 초읽기 돌입

입력 2014-11-12 14:44  

이 기사는 11월12일(14: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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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패널 국내 1위 업체인 디지텍시스템의 회생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 있는 디지텍시스템은 13일 서울중앙지법 종합청사에서 관계인 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업계 관계자는 “이날 결의안이 통과되면 거래소의 심의를 거쳐 상장을 유지가 최종 결정된다”고 전했다.
증권업계에선 이르면 이달 말 께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원솔루션파트너스와 엔앤티 컨소시엄은 지난달 디지텍시스템을 27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법원으로부터 우선협상자 지위를 부여받았다.컨소시엄에는 두 회사를 비롯해 엔티피아도 참여했다.원솔루션파트너스와 엔티피아는 재무적 투자자(SI)로,엔앤티는 전략적 투자자(SI)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컨소시엄 측은 회생계획이 통과될 경우 엔앤티를 통해 디지텍시스템의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2000년 설립된 디지텍시스템스는 터치스크린패널과 ITO(인듐주석산화물)필름을 주로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업체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한때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던 이 회사는 원자재 수급 불균형과 자금난을 겪은데다,경영진들의 횡령 배임 사건까지 겹치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회사는 지난 2월 주식거래가 정지된 데 이어 4월에는 임직원들의 신청으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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