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이 한정판 제품인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하며 연말연시 채비에 나섰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화장품 브랜드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모임 대비나 선물용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매해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불리는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통상 홀리데이 컬렉션에선 각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유행색 등으로 구성한 팔레트 등 제품을 내놓는다. 연말연시 분위기를 반영해 패키지가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는 오는 14일 '오리엔트 엑세스' 컬렉션을 새로 선보인다. 오리엔트 엑세스 컬렉션은 오팔 빛이 가미된 부드러운 크림색와 고혹적인 레드가 대조를 이루는 홀리데이 메이크업 룩을 위해 준비됐다. 컬렉션 한정제품으로는 팔레트, 립제품, 네일라커가 출시된다.
'오리엔트 엑세스 팔레트'는 프레스드 파우더와 아이섀도 트리오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레드 계열의 립 마에스트로와 루즈 엑스터시가 출시되고, 젤 질감이 특징인 네일라커가 나온다.
로라메르시에는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미니 립글라세와 캐비어스틱 아이컬러 컬렉션 등 소용량 제품 묶음판을 내놨다. 거울이 붙은 책 형태의 아이섀도 및 블러셔 팔레트 '인투더와일드룩북 컬렉션'도 있다.
스틸라는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미국 주얼리 브랜드 바우블바와 협업(콜라보레이션) 한정판을 내놓을 예정이다.
각 베스트셀러 제품마다 화장과 매치 가능한 주얼리 아이템을 함께 구성한 게 특징이다. 한정판으로 7종의 제품을 준비했고 오는 21일 출시할 계획이다.
색조화장 전문 브랜드 맥은 한정 홀리데이 컬렉션 '킵세이크스'를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카메오 여인을 모티브로 '데이 & 나이트 룩'을 위한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제품들로 구성했다.
한정판 중 '립백'의 경우 립스틱, 립글라스, 그리고 립 펜슬 등 입술 색조 제품 3가지로 구성했다. '페이스팔레트'는 프레스드 파우더와 은빛 펄을 함유한 아이섀도를 넣어 하나의 제품으로도 파티 메이크업을 완성하기 좋다.
변명숙 맥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이번 연말 모임에선 반짝이는 베이지와 브라운톤의 아이섀도로 은은하게 음영감 있는 눈매를 표현하고 레드 립스틱으로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국내 브랜드 중에선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 에스쁘아가 한정판 '나잇 아웃'을 출시했다. 파티장의 블랙 미니 드레스와 붉은 입술에서 모티브를 얻은 홀리데이 컬렉션이다. 리퀴드 제형의 립스틱 '컬러 인텐스 립 폴리쉬'와 아이메이크업 제품 '퀵 스텝 듀얼 라이너', '피그먼트 시퀸; 등 총 8종을 선보인다.
클리오가 운영하는 브랜드 페리페라는 '겨울왕국 홀리데이 스페셜 에디션'을 내놨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의 두 번째 협업 한정판이다. 핸드크림 3종과 쿠션팩트 세트, 페리스 틴트워터 2종 등으로 구성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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