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삼성테크윈은 항공기 엔진업체인 미국 '프랫앤드휘트니'(P&W)로부터 9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차세대항공기 엔진부품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대상은 P&W의 차세대 항공기엔진인 'GTF'에 들어가는 총 6종의 부품으로, 엔진 수명연한(약 30~40년) 동안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권성률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삼성테크윈의 항공기부품 사업이 단순 하청에서 국제공동개발(RSP)파트너로 격상됐다는 의미"라며 "이제 매출 확대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사업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년 간의 매출 정체, 구조조정, 시행 착오 등 일련의 과정을 보면 투자자가 삼성테크윈에 대해 불신과 무관심을 갖는게 당연하다"면서도 "이러한 과정에서 거둔 성과라면 회사가 '주제 파악'을 하고 드디어 잘하는 분야가 어디라는 것을 깨닫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로 항공기부품과 방산이 그 것으로 이젠 지켜볼 때가 됐다는 게 권 연구원의 판단.
실적은 바닥에서 벗어날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207억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파워시스템 매출이 1000억원 가량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유통망 정비 완료 후 이익 회복 기미를 보이는 CCTV도 기대할만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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