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업체들 "수능 국어, A·B형 모두 작년보다 어려웠다"

입력 2014-11-13 12:09   수정 2014-11-13 13:37

[ 김봉구 기자 ] 13일 실시된 201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평이다.

작년 수능과 비교한 세부 난이도에 관해선 입시업체 간 평가가 다소 엇갈렸다. 가장 최근의 비교 잣대인 9월 모의평가보다는 확실히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들은 “전반적으로 A형과 B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거나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됐다” 면서 “비문학 지문 가운데 다소 난해한 수준이 있었고, 문학 지문의 길이도 다소 길거나 독서 영역의 제시문이 변형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려웠다고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통적으로 지목한 어려운 문항은 칸트의 취미 판단 이론을 소재로 한 지문(AB형 27~30번 공통문항)이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이번 수능 국어를 평이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그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1등급 컷은 지난해보다 조금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AB형 모두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며 “지문 길이가 다소 길어 독해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다. 시간이 부족해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도 “B형 기준으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선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면서 “독서 영역 제시문 변형이 심해 모든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다고 느꼈을 것이며 따라서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수험생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국어 난이도를 가장 높게 봤다. 그는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높은 난이도로 출제됐다. 수험생 입장에선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며 “특히 비문학 지문의 난이도가 높았고 지문 응용이 많았다. 체감 난이도가 높아 시간 안에 다 못 푸는 학생이 속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등급 컷도 다소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하이스탁론 1599 - 0313] 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닷컴 캡스탁론 1644 - 1896] 한 종목 100% 집중투자가능! 최고 3억원까지 가능!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