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이날 끝나지만 본격적인 대입 지원 전략은 이제 시작이다. 따라서 가채점 점수를 토대로 수시에 집중해야 할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면접과 논술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에게 각 대학 전형별 면접·논술 평가 방법과 준비 전략을 들어봤다.
수시모집 학생부 위주 전형에선 서류평가와 함께 면접이 실시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2단계에서 서류평가와 함께 면접 성적이 반영돼 최종 합격에 큰 영향을 끼친다. 면접은 10월 중순부터 수능 실시 이후인 11월 말까지 다양한 일정으로 치러진다. 수험생은 지원 대학의 면접일에 따라 수능과 면접 대비 시간 배분을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
면접은 복수의 면접위원이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제출 서류의 신뢰도 검증을 원칙으로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평가한다. 발표면접, 심층면접, 인터뷰 및 토론평가, 1박2일 합숙면접 등 여러 형태의 면접이 실시된다. 특히 입학사정관제의 경우 대학별로 중점을 두는 가치가 다르므로 해당 대학의 건학이념, 인재상 등의 특성도 살펴봐야 한다.
◆ 논리적으로, 두괄식으로
정해진 시간 안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모두 전달하는 게 면접의 핵심이다. 평소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익혀야 한다. 면접은 ‘두괄식’이 좋다.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먼저 말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와 논거를 들면서 마무리하도록 해야 한다. 처음에 꺼낸 말이 뒤에서 뒤집혀선 안 된다. 차분히 전체 내용을 정리한 후 말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 해당 대학 기출문제는 필수
면접은 대학마다 시험 유형과 방식이 다르다. 지원한 대학의 기출문제를 통해 해당 학교의 면접 유형과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미리 익혀 두자. 면접 준비와 실전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 출제 예상문제 답안 정리부터
면접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매끄럽게 전개하려면 우선 자신의 신상에 대한 기본 내용을 정리해 두고, 제출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의 내용과 일치시켜야 한다. 지원 학교와 학과에 대한 기본정보를 파악해 둔 다음 전공적합성을 증명할 수 있는 기본지식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출제 예상문제를 뽑아보고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 반복연습으로 실전 대비하라
반복만큼 좋은 대비는 없다. 집에서 거울을 보며 연습하거나 녹화해 스스로를 확인해 보자. 평소 몰랐던 버릇이나 불필요한 태도를 교정할 수 있을 것이다. 또 3~5명이 모여 토론 연습을 하면 서로의 장단점을 짚어줄 수 있고 실전 감각도 익힐 수 있어 유용하다. 토론 형식은 면접뿐 아니라 논술도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논술의 경우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참고해 실제 시험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게 좋다.
◆ 모의고사, 기출문제부터 풀어보자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대부분 모의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의 모의고사 출제 문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그간 입시에서 출제된 기출문제도 검토하자. 우수 답안이나 문제 풀이, 평가 기준 등을 참고해 실제 시험처럼 시간과 글자 수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반복하며 준비하는 게 좋다.
◆ 세부 일정 꼼꼼히 체크해야
수능이 끝난 이후 많은 대학들이 논술을 치른다. 수능 직후 주말인 15~16일 경희대 단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인하대 등이 논술을 실시한다. 서강대는 15일 자연계열, 16일 인문계열 논술을 각각 치른다. 반대로 성균관대는 15일 인문계열, 16일 자연계열 논술이 실시된다. 이처럼 대학마다 계열별 시행일이 다를 수 있으므로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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