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시간 동시다중 정량 기술(High multiplex qPCR)에 기반한 감염성 질환 분자진단시약 2개 품목을 베크만쿨터의 시스템에 맞춰 개발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베크만쿨터는 이번 제품들에 대한 세계 판매권을 확보하게 된다. 앞으로 양사는 동시다중 검사가 요구되는 다양한 감염성 질환군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분자진단 제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크만쿨터는 탄탄한 판매망을 바탕으로 세계 체외진단 시장에서 매출 기준 5위권에 속한다. 2011년 다국적 헬스케어 대기업인 다나허에 인수된 이후 분자진단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유럽임상미생물감염질환학회(ECCMID)에서 'VERIS MDx System'(신개념의 전자동화 실시간 유전자 분석장비)을 출시한 바 있다.
'VERIS MDx System'과 씨젠의 실시간 동시다중 정량 기술의 결합은 조기진단을 구현하는 가장 혁신적인 장비와 시약의 만남이란 설명이다.
'VERIS MDx System'은 환자의 샘플이 검사실에 도착하는 즉시 분석해 검사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일정 수량 이상의 샘플들을 모아서 한꺼번에 검사해왔기 때문에 아무리 검사시간이 빨라도 검사결과를 수일 후에나 받아볼 수 있었다. 이는 분자진단의 활성화 및 대중화에 큰 걸림돌이었다고 씨젠 측은 설명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베크만쿨터와의 첫 대규모 ODM 공급계약은 씨젠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상업성 입증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기존 국내외 대리점 위주의 영업에서 글로벌 진단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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