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뭐길래, 400만원 최신 TV 가격이…"말도 안돼"

입력 2014-11-14 13:50  


블랙 프라이데이

미국의 대규모 세일 기간 '블랙 프라이데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11일 고객 2천4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해외직구 계획이 있다'고 답한 고객이 전체의 71%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블랙 프라이데이 해외직구를 해본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가 74%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처음으로 직구에 도전하는 이들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프라이데이 예상지출 금액이 10만∼20만원이라고 답한 이들이 전체의 27%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미만(21%)과 20만∼30만원(19%), 30만∼40만원(11%)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100만 원 이상 쇼핑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이들은 6%에 달하기도 했다.

직구를 하는 이유로는 관세나 배송비를 고려해도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하다(75%)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국내 미입점 브랜드, 다양한 디자인 등 상품 수가 많다(17%)는 의견도 있었다.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 삼성전자 65인치 TV는 1297달러, 우리 돈으로 140만 원, 관세와 배송비를 합해도 2백만 원이면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모델의 국내 가격보다 절반 가까이 싼 가격이며, 국내 가전업체에서 2년간 AS도 받을 수 있다.

해외 할인 행사까지 이용하면 국내 가격의 1/3, 거의 반값까지는 구할 수 있으며,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올 수록 세일 폭은 최대 90%까지 커지겠지만, 배송은 두 달 가까이 밀릴 수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나도 해외직구 도전해볼까", "블랙 프라이데이, 엄청 저렴하네", "블랙 프라이데이, 잘 따져보고 사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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