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 실적 전망 '청신호'…"생산규모 두 배 확대"

입력 2014-11-14 14:54  

[ 강지연 기자 ] 올 신규 상장사 오이솔루션의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커졌다. 주력 제품인 광트랜시버의 생산시설을 두 배로 확장하고, 라인 배치를 재조정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이솔루션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4일 전라남도 광주에서 신사옥 준공식을 열 계획"이라며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그간 임대해 사용하던 공장을 대신할 새로운 공장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공장 부지는 2만3140m2 수준으로, 생산 규모는 월 8만개에서 15만개로 두 배 가까이 뛴다. 3~4개로 분산돼 있던 라인 배치도 조정한다.

회사 관계자는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광트랜시버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었다.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2% 증가한 182억5300만원으로, 당기순이익은 35.7% 늘어난 30억4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사업별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5기가바이트 이상의 광트랜시버와 스마트 광트랜시버 매출이 각각 105.5%, 276.5% 급증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27.5% 늘어나며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 탓"이라며 "급변하고 있는 광통신망 시장과 기술 트랜드를 분석하고, 신제품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 확대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3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하겠지만 2015년에는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매출액 전망치는 올해 전망치(735억원)보다 대폭 늘어난 900억원으로 제시했다.

해외사업 확대와 신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재 매출기준으로 해외 수출과 내수 비중은 각각 60%, 40%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럽에서도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내년 공개를 목표로 100기가바이트, 400기가바이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내년 초 전시회를 통해 100기가바이트, 400기가바이트 제품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제품의 경우 단가가 100만~1000만원에 달해 실적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광트랜시버는 통신장비와 광케이블의 접점에서 전기신호와 광신호를 상호 변환해 주는 기기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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