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이현우, 천재 해커로 변신…반전 매력에 ‘시선집중’

입력 2014-11-14 21:14  


[최송희 기자] 배우 이현우가 천재 해커 기술자로 변신한다.

12월 개봉될 영화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에서 이현우는 팀의 막내이지만 기술만큼은 업계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서버 해킹 기술자 종배 역을 맡았다.

보안 업체 서버를 해킹하고 해당 회사의 주식을 하락시킨 후, 집중 매입하여 지분율을 올려 최대 주주자로 만들어주는 금융 범죄에도 가담하는 등 지능적인 범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인물.

빠른 두뇌 회전과 최고의 해킹 실력을 가졌지만, 동료들의 뒷통수를 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업계 취업길이 막혀있는 와중에 지혁의 제안으로 팀에 합류하여 최강 드림팀을 구축하는데 일조한다.

앳되고 소년다운 외모와 달리 거친 성격과 톡톡 쏘는 말투를 지녀 반전 매력을 갖춘 인물로 마지막까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이현우는 “감독님이 직접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커의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그 분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 그리고 영화와 관련된 레퍼런스 무비도 많이 보았다”라고 전하며 사실적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털어놨다.

실제 해커 못지않은 빠른 손놀림과 최연소 기술자라는 타이틀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카로운 눈빛을 통해 부쩍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준 그의 남다른 노력은 올 겨울 스크린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이번 역할을 통해서 여러분들께 또 다른 새로운 모습, 그리고 안 보여 드렸던 매력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기대가 컸던 작품이고, 캐릭터였다”라며 종배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는 이현우.

아역 배우를 넘어 당당히 성인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홍선 감독 역시 “그 동안 고등학생이나, 어린 나이의 역할을 많이 해왔다면 이번에는 어른스럽고 능글맞으면서도 귀여운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라고 이현우의 변신에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기술자들’은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영화로, 2012년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이자 개봉 전부터 아시아필름마켓에서 4개국 선판매를 하며 화제를 모은 올 겨울 최고 기대작이다.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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