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미·일 등 선진국 통화쏠림 신흥국 부담" 지적

입력 2014-11-16 13:23  

제9차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주요 선진국 통화가치의 쏠림현상이 일부 신흥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브리즈번 컨벤션센터(BCEC)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둘째날 첫 일정인 제2세션에서 "최근 선진국들이 서로 다른 방향의 통화정책을 펴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과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세계적인 금융불안과 신흥국의 경기침체를 야기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와 비판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특히 "자국 여건만을 고려한 선진국의 경제 및 통화정책은 신흥국에 부정적 파급효과(spillover)를 미친다"며 "이는 다시 선진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역파급효과(spillback)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을 막을 금융안전망 정비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제1의 방어선'으로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2010년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IMF 쿼터 및 지배구조 개혁안'의 조속한 이행이 필요하다"며 밝혔다. 또 "'제2의 방어선'으로서 지역금융안전망(RFA)의 역할 강화와 IMF와 RFA 상호간 긴밀한 협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제3세션에서 기후변화와 대응을 위한 녹색기후기금(GCF) 재원조성의 중요성과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G20의 참여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의 효과를 내기위해서는 개발도상국 참여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GCF의 역할 및 조속한 재원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정상회의 직후 개최되는 GCF 재원공여회의에서 G20 국가가 재원조성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하이스탁론 1599 - 0313] 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닷컴 캡스탁론 1644 - 1896] 한 종목 100% 집중투자가능! 최고 3억원까지 가능!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