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장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22명은 18일 오전 10시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을 거쳐 출경해 금강산에서 기념행사를 한 뒤 현지시설을 점검하고 오후 4시께 돌아올 예정이다.
통일부는 "정부는 순수한 기념행사를 위한 방북인 만큼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에도 매년 방북을 승인해 왔다"며 "기념행사 외에 북한측 관계자와의 별도의 면담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 회장이 금강산 관광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2009년 11주년 행사 이후 5년 만이다.
금강산 관광은 1998년 11월18일 관광선 '금강호'가 이산가족 등 826명을 태우고 동해항을 떠나 북한 장전항에 입항하면서 막을 올렸다.
하지만 2008년 7월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은 6년이 넘은 지금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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