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브리즈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회담에서 "'포스트 오일' 시대를 앞둔 사우디가 석유기반 경제 대신 지식기반 경제로 전환하는데 한국이 최상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양국의 기존 에너지·건설 분야 협력을 넘어 보건과 의료, 국방과 방산, 금융, 원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ICT, 인적자원 개발 등 전방위적 협력관계의 구축을 희망했다. 지난 5월 무산된 사우디 방문도 내년 재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에 살만 왕세제는 한-사우디 관계가 '파트너십'이라는 표현이 불필요할 정도로 공고한 관계라면서 박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환영했다. 또 중동지역은 여러 문제가 집중된 지역으로서 사우디는 이 지역의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양국이 중동 및 북핵 문제 등에서 협력을 계속해나가자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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