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포켓몬은 마법처럼 게임 안팎 1200만 유저 연결"

입력 2014-11-16 16:06   수정 2014-11-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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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서울시 동대문구 디자인플라자에는 피카츄가 가득하다.</p> <p>11월 21일 전세계 동시 발매되는 닌텐도 3DS 최신작 '포켓몬스터 알파사파이어/오메가루비' 기념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전세계에 수많은 팬을 보유한 '포켓몬스터'의 신작 발매인 만큼, 게임프리크의 마스다 준이치 이사 겸 PD와 오오모리 시게루 디렉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p> <p>먼저 마스다 준이치 PD는 '어제 일본에서 도착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줄 몰랐다'며 감사함을 전했고, 오오모리 시게루 디렉터는 '사람들이 포켓몬을 좋아하는 반응을 보고 놀랐다. 조금이라도 더 소개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p> <p>■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피카츄를 알아볼 줄 몰랐다'</p> <p>이들이 '놀랐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데는 무엇보다도 11월 15일 진행되었던 포켓몬 행사의 영향이 크다. 10명의 피카츄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인파에 각종 SNS에 사진이 올라오며 화제가 되었다. 포켓몬스터의 인기를 여실히 볼 수 있었던 것. 다음날인 16일에는 사고의 위험이 있어 행사가 취소되었다.</p> <p>마스다 준이치 PD는 '지금까지 많은 이벤트를 봤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피카츄를 알아볼 줄 몰랐다. 정말 놀랐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열심히 준비한 피카츄의 퍼포먼스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 전했다.
</p> <p>본격적으로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먼저 발매된 오메가루비와 알파사파이어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물었다.</p> <p>오오모리 시게루 디렉터는 '12년 전에 나온 루비와 사파이어의 리메이크 소프트웨어 리메이크 버전이다. 이번에는 3DS가 되면서 표현이 디테일해졌다. 무선통신을 통해 전세계 유저와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p> <p>
마스다 준이치 PD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트위터 등 여러 경로로 리메이크 요청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조금 더 재밌는 요소를 추가해 엑스와 와이, 알파와 오메가로 모든 포켓몬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보다 매력적인 소프트웨어로 만들기 위한 것이 제작 의도다'고 배경을 설명했다.</p> <p>■ '박세준 선수는 한마디로 굉장했다'</p> <p>알파사파이어, 오메가루비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겼을까? 마스다 준이치 PD는 '골드와 실버 등 호화로운 색으로 시작해서 전세계 사람들이 알면서 이에지지 않은 색이 뭐가 있을까 생각했고 루비와 사파이어를 선택하게 되었다'</p> <p>오오모리 시게루 디렉터는 '알파와 오메가는 영어 엑스와 와이에 이어 그리스에서 따온 것. 오메가는 궁극적 진화를 나타내며, 알파는 고대족의 느낌을 살린 것으로 착안했다'고 전했다.</p> <p>알파사파이어와 오메가루비의 차이점으로는 출현하는 포켓몬이 다르다는 것과 악의 조직에 대한 설명과 캐릭터가 더 디테일하다는 것을 들었다. '아쿠아단과 마그마단이 있는데, 캐릭터에 대한 성격과 시점 등을 강화했다. 유저들에게 보다 즐거운 플레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p> <p>
메가진화와 관련된 질문도 있었다. 이번 시리즈에 추가되는 궁극적 메가 진화는 왼시 회귀다. 메가 진화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오오모리 시게루 디렉터는 '포켓몬이 가지고 있는 원래 힘을 표현하고자 했다. 옛날 태고의 힘인 원시회귀가 있었다는 설정이다'고 전했다.</p> <p>모든 포켓몬이 앞으로도 메가진화를 하게될지에 대해 묻자, '메가진화는 사람과 포켓몬 상의 유대감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로 발매될 것이다. 아이디어 중에서 놀라움을 줄 수 있는지가 기본이 된다. 메가진화를 통해 유저들이 놀랄 것인지가 가장 고려할 사항이다'고 설명했다.</p> <p>메가진화를 하면서 포켓몬의 외형과 모양이 달라지는데, 디자인을 하면서 어떤 것을 가장 유의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예를 들어 리자몽의 메가진화 같은 경우 파워업 하는 것과 함께 팬들이 좋아하는 이미지를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신경썼다. 배틀이 끝나면 돌아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월드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포켓몬을 보고 검토하며 진행한다'고 전했다.</p> <p>
월드챔피언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이상, 박세준 선수의 이야기를 안할 수 없다. 지난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파치리스'를 사용한 박세준 선수가 화제가 된 것. 이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p> <p>마스다 준이치 PD는 '한마디로 굉장했다. 최고의 플레이어가 오는 곳이다. 각 나라에서 수십명이 모였고, 그 중 최고는 박세준 군이었다. 사실 '파치리스'가 그 정도로 활약하는 것은 처음봤다. 박세준 선수 덕분에 파치리스의 활약상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p> <p>■ '한국이 배경이 될 가능성은 테마가 일치한다면'</p> <p>1세대부터 4대까지의 배경은 일본이었고, 5세대는 미국, 6대는 프랑스였다. 다음 세대 역시 해외 배경이 될 것인지, 혹시 한국도 가능성이 있는지 물었다.</p> <p>마스다 준이치 PD는 웃으면서 '지난주에 스페인에 갔다고 트위터에 올리니 팬들이 '다음 배경은 스페인이냐'고 물었다. 한국에 오니 한국분들은 '한국이 배경이냐'고 묻는다. 여행하는게 어려워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어떤 게임을 만들지에 대해 생각하고, 이와 테마가 맞는 나라를 택한다. 뉴욕의 경우 인종과 문화가 하나되는 공간이었고, 프랑스는 아름다움이라는 테마가 있었다. 앞으로도 테마가 일치하는 나라가 배경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p> <p>플레이타임이 어느정도 되는지 묻자, '발매하는 소프트웨어마다 달랐다. 예전에는 30~40시간이었다. 이번에는 30시간이면 충분히 스토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이전에 비해 미니게임이 다양하게 들어가 수월하게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 전했다.</p> <p>
발매를 앞두고 있는 그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를 물었다.</p> <p>오오모리 시게루 디렉터는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도, 지금까지 계속 즐겨주셨던 분들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세계 유저들과 함께 어우려져 즐겁게 플레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p> <p>마스다 준이치 PD는 '전세계적으로 1200만개가 판매되었다. 전세계 유저와 즐기며 우수한 플레이어가 나오길 바란다. 게임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사람과 연결을 테마로 한 게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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