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000t 23일 반입 예정
[ 최진석 / 김대훈 기자 ] 러시아산 석탄이 북한 나진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다. 러시아산 지하자원이 북한을 거쳐 국내로 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시범운송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에는 포스코와 현대상선, 코레일 등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이 결실을 보면 남북 경제 협력의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통일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러시아산 석탄 3만5000t이 나진항을 거쳐 포항항으로 들어온다. 러시아 하산에서 철도를 이용해 나진항으로 수송한 후, 이를 다시 선박으로 들여오는 방식이다. 현대상선이 해상 운송을 맡는다. 포스코는 수입 석탄을 포항제철소에서 원료로 사용하게 된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의 첫 성과물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11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이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최진석/김대훈 기자 iskra@hankyung.com
[ 최진석 / 김대훈 기자 ] 러시아산 석탄이 북한 나진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다. 러시아산 지하자원이 북한을 거쳐 국내로 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시범운송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에는 포스코와 현대상선, 코레일 등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이 결실을 보면 남북 경제 협력의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통일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러시아산 석탄 3만5000t이 나진항을 거쳐 포항항으로 들어온다. 러시아 하산에서 철도를 이용해 나진항으로 수송한 후, 이를 다시 선박으로 들여오는 방식이다. 현대상선이 해상 운송을 맡는다. 포스코는 수입 석탄을 포항제철소에서 원료로 사용하게 된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의 첫 성과물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11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이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최진석/김대훈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