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세안무역전시회, 관람객 4만명 몰려

입력 2014-11-18 10:31  

- 수능기간임에도 불구하고 4일 간 관람객 약 4만 명 몰려
- 아세안 10개국의 식재료와 한국 음식문화의 만남
- 국제 시장 핫이슈인‘할랄(HALAL)시장’등 알찬 세미나 주제




한-아세안센터가 주최하여 11월 12일(수)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4 아세안무역전시회(ASEAN Trade Fair 2014)가 15일(토) 성황리에 폐막되었다. 행사 기간 중 수능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4일 간 약 4만 명의 관람객들과 바이어들로 붐볐다.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제연합) 회원국인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총 10개국의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2014 아세안무역전시회는 요리시연 행사와 함께 시작되었다. 아세안 10개국에서 생산된 식자재로 국내 요리사가 국내음식문화와 접목해 솜씨를 발휘한 퓨전요리를 함께 맛보고 한-아세안커피를 함께 마시며 한-아세안 화합과 단결의 의지를 확인하였다.

브루나이는 블루 쉬림프(Blue Shrimp), 캄보디아는 후추, 인도네시아는 수마트라 섬 북단에서 생산되는 해산물, 라오스는 볼라벤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 말레이시아에서는 ‘과일의 왕’ 두리안으로 시선을 끌었다. 또한 미얀마에서는 메콩강에만 서식하는 대형 민물새우를, 필리핀에서는 자연식 추출 황설탕을 선보였다. 싱가포르에서는 제비집 등을 활용한 건강식품, 태국에서는 동충하초와 흑생강을 활용한 건강식품, 베트남은 쌀국수의 본고장답게 원조 쌀국수 등을 매개채로 하여 각국의 역사와 전통, 자연을 소개하였다.

관련 학술행사도 다채로운 주제로 활기차게 진행되었다. 개막일인 11월 12일(수)에는 아세안 10개국의 커피와 차 산업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으며, 둘째 날인 11월 13일(목)에는 최근 국제 시장의 핫이슈인 ‘할랄(Halal)’시장의 전망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18억 명 이상의 소비인구를 보유한 ‘할랄’시장은 국제 시장의 핫이슈이며, 최근 인기 드라마 <미생>에도 언급된 바 있다.

그 밖에, 셋째 날인 11월 14일(금)에는 ‘아세안 10개국의 건강식품산업’, 11월 13일(목)과 11월 14일(금) 2일에 걸쳐 ‘아세안 10개국 현지에서의 식자재 네트워크 형성’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 3월 13일에 공식출범한 국제기구이다.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간의 교역증대, 투자촉진, 관광활성화, 문화와 인적 교류확대를 통해 상호 협력 및 우의를 강화하는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다음 달인 12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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