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발 훈풍에 1960 중반대 회복…삼성SDS 8%↑

입력 2014-11-18 13:16  

[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훈풍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사자'에 나서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8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18포인트(1.09%) 오른 1964.81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일본의 경제 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온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등장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엔 유럽발 훈풍이 더 강하게 불어왔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키워 현재 1%대 이상 오르고 있다. 1960 중반대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각각 1669억원, 48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154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1.58% 올랐고 삼성에스디에스(SDS)는 8.86% 강세다. 네이버와 SK텔레콤도 각각 3%, 4% 상승했다. 현대차(-0.28%), 한국전력(-0.11%) 는 하락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46억원, 비차익거래가 2028억원 매수로 전체 2075억원 매수가 앞선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화학(1.90%), 의약품(1.63%), 전기전자(1.22%) 등이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0.94%), 기계(-0.31%), 운수장비(-0.22%) 등이 하락세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코스닥 지수도 반등했다. 전날보다 3.84포인트(0.72%) 오른 535.0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280억원 사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원, 9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4.95원(0.45%) 오른 109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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