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테이트 살해한 찰스 맨슨, 연하女와 감옥서 결혼…‘눈길’

입력 2014-11-18 15:37  


[연예팀] 배우 샤론 테이트를 비롯 여성 7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찰스 맨슨이 수감 중인 상태로 결혼식을 올린다.

11월17일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킹스카운티가 이달 7일 맨슨과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의 결혼허가증을 발급했으며 90일 이내에 이들이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예비 신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쯤 찰스 맨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버튼은 “수감자들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며 “감옥 면회실에서 결혼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슨과 버튼은 수감자를 제외한 10명의 하객을 초대할 수 있다.

찰스 맨슨은 매춘부인 어머니 밑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결국 가출해 잡범으로 전락했다. 1967년 출소한 맨슨은 히피문화와 가수 비틀즈에 광적으로 빠졌고, 성경의 요한계시록과 비틀즈를 연관시켜 일종의 사교 집단인 ‘맨슨 패밀리’의 교주로 활동했다.

찰스 맨슨은 1969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기도 했던 배우 샤론 테이트 등을 살해하는 등 자신의 추종자를 시켜 35명을 숨지게 한 연쇄살인범이다. 찰스 맨슨 일당은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으로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집을 보고 있던 샤론 테이트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샤론 테이트는 살해당했을 당시 임신 8개월째였다.

1971년 맨슨은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이듬해 사형제도가 폐지되면서 2027년까지 종신형으로 수감 중이다. 히피족으로 구성된 맨슨 패밀리에는 어린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까지 많은 추종자들이 존재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가수 마릴린 맨슨 역시 이 이름을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샤론 테이트 찰스 맨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샤론 테이트, 찰스 맨슨 양심이 없네” “샤론 테이트 찰스 맨슨이 죽였구나” “샤론 테이트 찰스 맨슨이 죽였는데 결혼하는 여자는 뭐지” “샤론 테이트 명복을 빕니다. 찰스 맨슨 옥중 결혼이라니 끔찍”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영화 ‘렉킹 크류’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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