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그룹사 문제의 원인 내부에서 찾아야"

입력 2014-11-18 16:00   수정 2014-11-18 16:02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지 말고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2014년도 하반기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모든 일의 원인은 자기 스스로에게 있다는 의미의 '청사탁영 탁사탁족(淸斯濯纓 濁斯濯足)'을 인용했다.

이날 사장단회의에는 신 회장을 포함, 4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정책본부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국내·외 경제현황 및 내년도 전망, 트렌드 변화에 따른 그룹 성장전략 등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변화와 도전(Challenge & Change)'에 대해 "기존 사업을 위협하는 아이템이나 사업이 있다면 그 사업을 최우선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변화와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월드몰 개장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롯데그룹은 많은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그룹사간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 시너지(상승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추진하고 있는 옴니채널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성공한다면 아마존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에도 지지 않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올해는 경영일선에 나선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로 기억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위상에 대한 반성을 많이 했던 시기였다"며 "최근의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미래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화학사업에 대해서 신 회장은 "벌써 3년 전에 셰일가스 개발에 관심을 갖고 동향조사를 시작했고 올해 액시올(Axiall)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했다"며 "선제적 대응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신 회장은 인재 육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유능한 리더는 미래 경쟁 우위의 원천"이라며 "대표이사들이 직접 현장과 소통하며 챙겨 달라"고 언급했다. 특히 '여성 인재 양성'과 '해외 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미래 준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또 그는 "'내실 경영'과 미래를 위한 준비가 우리에게 또 다른 한 번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내부 혁신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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