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치킨 유래, '흑인 노예들의 영양 공급원' … 위대한 치느님

입력 2014-11-18 20:55  


프라이드 치킨 유래

프라이드 치킨의 유래가 화제다.

프라이드 치킨이 오늘날의 모습을 하게 된 데에는 미국에 정착한 스코틀랜드의 이민자들과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의 영향이 컸다.

정통 미국식 닭요리법은 '로스트 치킨'이었는데, 살이 많은 부위만 사용을 하고 날개와 발, 목은 버렸다.

이때 버려진 부위들을 주워 먹어야 했던 흑인 노예들은 구울 오븐이 없어 대신 기름에 튀겨 먹었다고 전해진다.

튀긴 닭은 고된 노동에 시달리던 그들에게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됐으며 훗날 이 조리법이 보급되며 닭튀김은 백인 농장주의 식탁에도 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남부 켄터키 주에서 프라이드치킨을 팔던 커널 샌더스가 1952년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로 건너가 'KFC'란 치킨점을 낸 것을 계기로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음식이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프라이드 치킨 유래, 알고보니 슬픈 음식이었어", "프라이드 치킨 유래, 치느님은 흑인들이 만든거구나", "프라이드 치킨 유래, 흑인이 없었다면 지금의 치킨도 없었겠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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