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맨슨 옥중 결혼 샤론테이트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80)이 26세 여성과 옥중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캘리포니아주 킹스카운티가 지난 7일 맨슨과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 두 사람의 결혼허가증을 발급했다"고 전했으며 이들은 90일 이내에 이들이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
찰스 맨슨의 열혈 팬이자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쯤 맨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버튼은 19세에 맨슨의 팬이 돼 팬사이트를 운영하며 그의 결백을 주장하는 등 9년간 다양한 행보를 보여왔으며 이번 결혼 또한 그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한 범죄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계획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찰스 맨슨은 1960년대 젊은이들을 모아 사교집단을 만들었고 성경 요한계시록과 비틀즈를 교묘하게 연관시켜 교주처럼 행세하며 젊은이들을 세뇌했다.
일명 '맨슨 패밀리'로 불렸던 추종자들은 맨슨의 '가르침'에 따라 1969년 8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아내인 배우 샤론 테이트 등 7명을 잔인하게 살해했으며 당시 샤론 테이트는 임신 8개월째였다.
로만 폴란스키 가족이 이사오기 전 집주인이 맨슨의 데모 테이프를 혹평한 음반제작자였기 때문 추종자들은 그곳이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집인 줄도 모르고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1971년 맨슨은 살인 교사 등의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이듬해 사형제도가 폐지되면서 종신형으로 감형됐으며 그의 가석방 심사는 2027년에 열린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샤론테이트, 세상엔 정신나간 사람들이 많구나",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샤론테이트, 별의 별일이 다있네",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샤론테이트, 결혼하는 여자도 정신 나간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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