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지역총생산 1위 울산, 비결은 '높은 노동생산성'

입력 2014-11-18 23:38  

현대硏 "지역간 소득격차 확대"


[ 김유미 기자 ]
정부의 균형발전정책에도 지역 간 소득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1위인 울산의 비결은 높은 노동생산성이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우리나라의 지역 간 경제력 격차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1인당 GRDP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지역별 GRDP 최댓값과 최솟값의 격차는 2000년 2280만원에서 2012년 3236만원으로 확대됐다. 각 지역의 GRDP가 평균에서 얼마나 많이 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표준편차는 같은 기간 550만원에서 882만원으로 커졌다. 1인당 GRDP의 지니계수(16개 광역지자체 간 비교)도 2000년 0.17에서 2012년 0.20으로 높아졌다. 그만큼 지역 간 소득격차가 커졌다는 의미다.

울산의 1인당 GRDP는 2012년 4600만원으로 전국 평균(2300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1000만원대로 최하위인 대구와의 GRDP 격차는 더 커졌다.

보고서는 각 지역의 노동생산성에서 격차가 생겨났다고 분석했다. 울산의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2012년 9800만원으로 전국 평균(4900만원)의 두 배에 달했다. 반면 대구의 노동생산성은 2988만원으로 16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았다.

충남의 GRDP(3900만원)는 2000~2012년 7.3%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충남의 1인당 노동생산성도 이 기간 7.0% 높아져 전국에서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 고령화도 1인당 GRDP 격차를 키운 요인이었다. 전남 전북 제주 강원 부산 5곳은 2000~2012년 총인구 대비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지역소득 증가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백흥기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소득격차가 커지면 지방자치제도의 뿌리를 흔들 수 있으므로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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