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 Mobile] 인성메디칼, 국립암센터와 손잡고 항암치료 'V-포트' 개발

입력 2014-11-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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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종 기자 ] 인성메디칼은 1984년 창업 이래 31년간 일회용 의료기기 연구 개발 및 제조에 매진한 국내 대표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다. 한국 일회용 의료기기 사업의 선두주자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의 선진화 및 국산화에 앞장서며 매년 1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시금석을 다졌던 양평 기술연구소는 올 12월에는 대구종합기술연구소로 확장 이전한다. 기존 양평 공장에 이어 4000여평에 달하는 원주공장이 내년 3월 완공되면 의료기기 매출 품목의 다양화가 가능해진다.

작년부터는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특허경영을 도입했다. 지난 9월에는 국립암센터와 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뇌척수막암종증 환자의 항암치료 시 사용하는 기구인 ‘V-포트’의 기술을 이전받았다.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친환경 신제품의 개발 및 제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이다.

현재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제품은 올해 초 이미 선보인 실리콘 재질 이중관기관내튜브인 휴먼브론코에 유량 조절기를 추가한 제품이다. 이중관기관내튜브는 수술 등의 처치를 목적으로 한쪽 폐 또는 양쪽 폐를 분리해 호흡하는 경우 사용되는 의료기구다. 국내의 모든 이중관기관내튜브가 PVC로 만들어진 데 비해 휴먼브론코는 인체에 닿는 모든 부분을 실리콘으로 만들어 무해한 것이 장점이다. 이번에 유량 조절기를 추가한 제품은 이중관기관내튜브를 사용할 때 호흡을 조절하기 위해 튜브를 의료용 집게로 집어서 사용하는 불편함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호흡가스의 유량을 조절할 수 있는 벨브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시술자의 편의성까지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휴먼브론코의 유량 조절기는 현재 한국 미국 중국 등에 특허를 출원했다.

송인금 인성메디칼 대표는 “최근 의료계와의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어 인성메디칼이 보유한 인프라와 연구개발 경험이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통한 지식재산 확보 노력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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