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펜션은 부인의 것이다"며 "본인은 운영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휴일이나 시간이 날 때면 한 번씩 방문해 펜션 운영을 도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불이 난 바비큐장 등 불법 건축물에 대해서는 "부인 사업장이라 잘 모르지만, 한 번에 지은 것이 아니라 띄엄띄엄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지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비큐장이 불법 건출물인지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두 번이나 보험가입을 거절당한 사실을 아내에게 듣고 알았다" 며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도 해당 건물이 불법건축물이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최씨는 국유지 무단 점유 사실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변을 피했다.
최모씨 부부는 아들과 함께 이날 오전 담양경찰서에 출두,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이 난 바비큐장 등 펜션 내 불법 건축물이 지어진 경위와 펜션 운영 상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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