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프로야구 FA 최대어 최정이 나윤희 전 울산MBC 기상캐스터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치솟는 몸값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2005년 계약금 3억원에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최정은 올 시즌 부상으로 부진하며 82경기 타율 .305 94안타 14홈런 76타점에 그쳤지만 여전히 'FA 대박'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리그 최고의 3루수인 동시에 호타준족, 게다가 2012·2013 시즌 중반까지 박병호와 홈런왕 경쟁을 벌였을 만큼 거포의 본능도 갖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SK 왕조의 중심축이었던 최정이 강민호의 4년 75억원 대박을 넘지 않겠느냐고 내다보고 있다. 내친김에 100억원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올 시즌 7억원의 연봉을 받는 최정이 75억원 이상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경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액의 FA 기록이 된다. 구단 측의 제시액으로는 이대호가 일본 진출 전 롯데 자이언츠로 부터 제시 받았던 4년 100억원이 최고액이다.
둥지를 떠나 FA 자격을 얻은 최정은 올 겨울 결혼까지 겹경사가 기다리고 있다. 19일 모 매체가 스포츠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정과 나윤희 전 울산 MBC 기상캐스터가 내달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하며 결혼 준비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이에 최정의 소속팀 SK 와이번스 관계자 역시 "12월에 결혼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장소와 예비신부에 대해서는 아직 듣지 못했다. 조만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과 식을 올릴 예정인 나윤희 기상캐스터는 지난 2010년 티브로드 부산 방송 리포터로 방송계에 입문, 2011년부터 울산 MBC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다 최근 결혼 준비를 위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윤희 기상캐스터는 이미 지난 4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구장 관중석에 앉아 최정을 응원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SK 와이번스 재킷을 입은 채 최정의 이름이 적힌 머리띠를 착용하고 손 하트를 날려 "의미심장한 사진이었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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