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 기자 ]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가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쇼핑과 문화, 전시컨벤션, 관광, 교육과 거주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융복합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센텀시티에는 벡스코와 영화의 전당 외에도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것이 특징. 19일 현재 이곳에 입주한 921개사 가운데 321개사(34.8%)가 ICT 기업이다. ICT 분야의 고용인원도 5091명에 이른다. 정보통신업체 관계자는 “센텀시티는 부산의 최대 첨단 도심지라는 인식이 강해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곳이라 사람 구하기가 제일 좋다”며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콘텐츠 사업, 전시컨벤션 외에도 해양과 관광, 제조업 등과의 융합기술을 이끄는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센텀시티 일대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를 통해 센텀시티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ITU 특별행사인 월드IT쇼에는 9만2680명이, 헬스IT융합전시회에는 1만500명이, 클라우드엑스포에는 1만5500명이, 대한민국 창의과학축전에는 30만명이 다녀갔다. 부산시는 이번 전권회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시는 행사 기간에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인 시스코, 국내 1위 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SKT)과 업무협약을 체결,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시티 구축사업’을 위한 첫단추를 끼웠다.
부산시는 내친김에 센텀시티를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 스마트 ICT 밸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 10일 소프트웨어융합 생태계 조성을 통한 신산업, 신시장 일자리 창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부산소프트웨어융합클러스터센텀센터’를 열었다. 2018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게임산업을 육성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20년까지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융합콘텐츠 등 5대 ICT 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해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창조문화산업의 주역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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