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BMW 'i3' 전기차 가장 타고 싶다

입력 2014-11-20 11:34   수정 2014-11-20 11:40

서울시가 추진한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에 BMW 'i3'(사진)가 가장 많은 접수율을 올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마감된 '2014년도 서울시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접수 결과 총 616건의 신청 접수를 받았다.

이중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하는 i3는 전체 신청 대수의 절반에 달하는 297대(48.2%)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기아차 쏘울(161건), 르노삼성 SM3 Z.E.(81대), 기아차 레이(62대), 한국GM 스파크(15대) 순이다.

i3는 가격대가 5750만~6340만 원으로 국산 전기차보다 2000만원 정도 비싸지만 신청자들이 몰렸다. 실제로 얼리어답터로 알려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전기차 i3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MW코리아가 잡은 올해 보급 목표대수는 250여대. 내년에는 500대 가량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21일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보급 대상자 182명을 선정하는 작업을 거친다. 구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기차 구입 보조금 2000만 원과 충전기 설치 보조금 7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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