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미래에셋제2호스팩, 기관투자가 몰리는 이유는?

입력 2014-11-21 11:30  

[ 한민수 기자 ] 미래에셋제2호스팩이 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회사와 합병을 앞둔 콜마비앤에이치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모두에서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은 미래에셋제2호스팩 주식 85만867주(12.16%)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자산운용은 합병 결정 이후 미래에셋제2호스팩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며 보유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도 지난 19일 미래에셋제2호스팩 주식을 35만5100주(5.07%) 보유하고 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두 운용사가 미래에셋제2호스팩 지분을 17%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미래에셋제2호스팩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합병 예정인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4년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기술원이 공동 출자해 설립된 콜마비앤에이치는 면역기능 개선 천연 생약 복합조성물 제조기술,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소재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에 매출 939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결산월을 3월에서 12월로 변경해 9개월의 실적만 반영된 것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 상반기에만 846억원의 매출과 10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이상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외부평가기관인 삼일회계법인은 콜마비앤에이치의 2014년 매출이 1666억원, 영업이익이 2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95억원과 345억원으로 예상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주요 제품인 '헤모힘'은 지난해 2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93억원을 팔았다. 삼일회계법인은 헤모힘의 2014년과 2015년 매출을 각각 386억원과 47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산균 제품인 '프로바이오틱스10'도 지난해 100% 넘게 성장해 기대감이 크다.

화장품 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고순도정제기술, 직접 개발한 생허브 바이오기술, 한방발효기술 등을 적용해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 원료를 이용해 한국콜마가 완제품을 생산하고, 콜마비앤에이치가 재매입한 화장품을 판매하는 구조다.

콜마비앤에이치의 화장품 매출은 2012년 128억원에서 지난해 418억원으로 330%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767억원으로 38%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업황의 호조와 이에 따른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개선이, 미래에셋제2호스팩에 대한 기관의 투자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주가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제2호스팩의 주가는 합병발표 이후 거래를 재개한 지난달 17일부터 전날까지 284% 급등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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