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이화여대가 128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 ‘세계 최고를 향한 혁신 이화’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오는 24일 저녁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4 이화인의 밤 및 이화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학교 측은 “새로 수립한 ‘비전 2020’은 세계 최고를 향한 혁신 이화를 제시하고, 창립 200주년까지 내다보며 ‘제2의 창학’ 각오를 다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면서 “이화여대가 공식 행사를 갖고 비전을 널리 선포하는 것은 128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대학의 위기 극복을 넘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 등을 선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직·인재·인프라 혁신 △‘이화 DNA(Dream & Achievement)’ 네트워크 구축 △이화 글로벌 브랜드파워 제고 △사회적 기여 및 나눔 확산 등 4대 전략을 제시하면서 20대 핵심과제, 75개 실천계획을 구체화했다. 또한 이날 발표되는 선언문에는 끝없는 혁신, 담대한 희망, 따뜻한 사랑, 개방과 대화, 시대의 소명 등을 골자로 한 5가지 다짐이 담긴다.
최경희 총장은 “총장으로 취임하며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이화’를 약속했다. 그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주춧돌로 ‘세계 최고를 향한 혁신 이화’ 비전을 선포한다” 며 “비전 선포를 통해 이화가 당면한 도전 과제들을 정면으로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화의 도전 목표는 양적 팽창이나 수치상 1위가 아니다. 기독교 정신과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추구해온 창립 정신을 계승해 명실공히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총장을 비롯해 윤후정 명예총장, 장명수 법인 이사장, 조종남 총동창회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 박수길 유엔협회세계연맹 회장,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민병주(새누리당)·노웅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내외빈 1000여 명이 참석한다.
비전선포식에 이어 이화여대 총동창회 주관으로 ‘2014 이화인의 밤’ 행사도 열린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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