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발 일본 항공기 '조종실 연기'로 회항

입력 2014-11-21 17:17  

승객과 승무원 192명을 태우고 필리핀 마닐라공항을 이륙, 도쿄로 향하던 일본 전일공(ANA) 소속 항공편이 조종실에서 발생한 연기로 긴급 회항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필리핀 관리들은 이날 오전 9시54분(현지시간) 마닐라 공항을 떠난 전일공 NH950편이 이륙한 지 약 30분 만에 회항, 비상착륙했다며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관리는 전일공 조종사가 당시 조종실에서 흘러나오는 연기를 발견하고 나서 공항 관제탑에 비상착륙 승인을 신청,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민항청(CAAP)은 해당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하고 조사관 2명을 보내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회항한 여객기는 보잉 767기종으로 승객 182명과 승무원 10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기의 운항 재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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