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앞둔 자동차 업체 판촉전 '후끈' … 많이 깎아주는 차는?

입력 2014-11-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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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희 기자 ] '해가 바뀌기 전에 새 차 장만해 볼까?'

연말을 앞두고 자동차 업체들이 막판 판촉에 나섰다. 연식 변경을 앞두고 재고 처분을 하기 위해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 40위 기념 할인 프로모션'을 11월 한 달간 시행한다.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인 20만~250만 원 수준의 기본 할인과 생산월에 따른 재고조건과는 또 다른 추가 행사다.

차량 가격은 최대 70만 원까지 할인된다. 차종별로 엑센트는 30만 원, 아반떼는 30만~50만 원, LF 쏘나타는 50만 원, 그랜저(디젤 제외)는 50만 원, 제네시스는 70만 원씩 깎아준다.

5년 이상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이 엑센트를 구입할 경우 30만 원, 아반떼·쏘나타·그랜저를 구입하면 50만 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또 의료계 종사자, 공무원이나 교직원 등이 차량을 구매할 경우 30만~50만 원을 더 깎아준다.

올 6~7월 생산된 재고 차량을 고르면 50만~100만 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추가 할인혜택을 적용하면 차종에 따라 최대 120만~350만 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차종별로 최대 5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닝과 K7은 20만 원, K3는 50만 원, K5는 30만 원씩 할인된다. 단, K5와 K7 택시 및 하이브리드 모델은 제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가솔린 모델인 SM5 플래티넘과 SM5 TCE 및 장애인용 차량을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70만 원을 지원한다. SM5 D, SM3네오, QM5네오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30만 원을 할인해 준다.

또 초저리 할부 혜택을 SM5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한다. 가솔린 모델과 장애인용 SM5는 1.9~3.9%(36~60개월), SM5 D는 4.99%(36개월)로 구매할 수 있다. SM5 택시 구매 고객에게는 1~3% 초저리 할부 또는 50만 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쌍용자동차는 입사 5년 이내 사회초년생과 여성운전자 등이 코란도C를 구입할 경우 30만 원을 깎아준다. 렉스턴W, 코란도 스포츠를 정상 할부로 구매할 경우 유류비 50만 원을 지원한다. 최고급형 체어맨W V8 5000 구매 고객에게는 2년간 유류비(1000만 원)가 제공된다.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수입차 업체들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에만 티구안, 파사트, CC 등 3개 모델(6개 라인업)에 대해 무이자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36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컴포트(3840만 원)를 구입할 경우 3.04%의 금리가 적용된다. 선납금 30%(1152만 원)을 내고 36개월 동안 매월 약 79만 원을 납부하면 된다.

아우디 역시 이달 A4, A6, A8 등 일부 모델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또 신차 구입 후 3년 이내 사고로 인해 소비자 가격의 30%가 넘는 수리비가 발생할 경우 신차로 교환해 준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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