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용인 등 수도권 스키장 28일부터 문 연다

입력 2014-11-24 07:48  

수도권 스키장들이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잇따라 문을 연다. 앞서 이달 중순 강원지역 스키장들이 개장한 데 이어 수도권 스키장들도 편승하며 마니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도 스키장보다 규모가 다소 작지만 경기지역 스키장들은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접근성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8일 개장할 예정인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서울에 거주하는 스키어들이 잠깐의 '짬'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키와 보드 마니아들의 시간 부담을 덜기 위해 2014·2015 겨울철을 앞두고 리프트 이용시간을 더욱 세분화했다.

무료셔틀버스 서울·경기·인천 구간 노선도 18개에서 23개로 확대 운영한다.

부천·광명·오산·동탄 노선을 신설하고 인천·수원·강남(심야) 노선은 증편했다.

용인 양지파인리조트도 서울 강남역으로부터의 거리가 48km에 불과하다.

개장후 슬로프 3개면을 오픈하면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경기 광주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다음 달 초순께 개장할 예정이다.

최대 159m, 평균 100m이상인 9개 면의 광폭 슬로프를 비롯해 초속 5m의 속도로 시간당 1만5천명을 스키장 정상까지 이동시키는 초고속 리프트, 미세 필터 시스템을 적용한 최신 SMS(Snow Making System)를 갖춘 수도권 최대 스키장이다.

강원지역에 있지만 비교적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엘리시안 강촌과 베어스타운은 지난 21일 개장했다.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스키장 안에 전철역(백양리역)이 있어 경춘선 일반전철을 이용하거나 ITX-청춘 고속전철을 이용하면 1시간 안에 스키장 한복판에 도착할 수 있다.

올 시즌 국내에서는 최초로 리프트 전 좌석에 U-Block 시스템(U자형 리프트 안전시설물)을 설치, 낙하사고를 예방한다.

이랜드그룹이 인수한 베어스타운은 국제공인 슬로프인 챌리저(2500m)·챔피온(2100m)·파노라마(2000m) 등 총 11면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400m에 달하는 국내 최장 리프트 탑승형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베어스타운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종합레저타운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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