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평가원 홈페이지에는 '생명과학 Ⅱ'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쇄도했다.
해당 문항은 대장균이 젖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생성 과정과 관련, 보기에서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로 학계에서도 견해가 맞섰다.
이에 평가원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의 출제 오류 논란과 관련해 생화학분자생물학회 등 3개 학회에 자문을 의뢰했다.
평가원은 자문 결과를 토대로 지난 20일 내외부 전문가 회의를 열었는데 당시 회의에서는 복수정답 인정과 원안 고수 두 입장이 팽팽히 맞서 참석자들이 어느 한쪽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원 이의심사실무위원회는 일단 평가원이 제시한 답이 맞다는 '원안 고수'와 이의 신청자들이 제시한 정답으로 해야 한다는 '복수정답 인정' 등 두 가지 안을 모두 이의심사위원회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어 25번(홀수형) 문항에서도 정답을 2개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제기됐다.
해당 문항은 2006년과 2012년 미국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에 어떤 유형의 개인정보를 공개했는지를 나타내는 도표를 보고 틀린 보기를 찾는 문제다.
어떤 문항이든 복수정답 처리가 되면 우선 기존에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을 맞춘 수험생과 복수정답을 인정받게 되는 수험생 간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당초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을 기준으로 채점했을 때와 비교해 전체 평균 점수가 올라 기존 정답자는 표준점수와 등급이 떨어지는 반면 복수정답 수험생들은 원점수 상승으로 표준점수와 등급이 오르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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