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과 특허청은 대전지역 산·학·연·관 전문가의 지식재산(IP) 수익창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동으로 대덕IP포럼을 만들었다.
올해는 'IP 수익자산화 강화방안'이라는 연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세 차례 포럼에서 'IP 공정이용', 'IP 금융', 'IP 비즈니스' 등 지식재산의 활용을 통한 수익자산화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4차 포럼은 지식재산 수익의 분배구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청색LED' 발명으로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슈지 교수가 빈약한 보상에 실망해 일본 회사를 등지고 미국 대학으로 옮긴 사례는 직무발명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기업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보유하는 중요한 수단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직무발명 입법사례', '직무발명 보상액 산정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판례', '직무발명제도 운영 모범사례', '직무발명 보상방법 협의 및 준비' 등 산·학·연·관 공통의 직무발명 이슈에 대한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준비됐다.
특히 미국특허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이날 포럼에서 기술료 수입의 50%를 발명자에게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직무발명제도 운영을 특허성과의 비결로 제시할 예정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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