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고가 논란' 이케아 가격 실태조사한다

입력 2014-11-24 17:21  

다음달 한국에 첫 매장을 여는 '가구 공룡' 이케아 제품이 '고가(高價)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제품 가격 실태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덕진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이케아가 최근 국내에서만 고가 정책을 쓴다고 해 소비자 단체를 통해 이케아의 국내·외 가구 판매가격을 비교·점검해 내년 2월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국장은 "이케아를 비롯해 국내 가구업체도 대형마트와 백화점, 가구 전문점, 온라인 등 유통채널별로 가격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정위 측은 이번에 착수하는 가격 조사는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며, 공정거래법 등에 따라 현장조사를 시행하고 위반 내용을 적시해 처벌하는 조사와는 다르다고 부연했다. 소비자단체를 통해 국내외 가격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이란 설명이다.

현재로서는 공정위가 이케아의 고가 정책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지만, 실태 조사 결과 공개를 통해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 행태와 가격 인하 효과를 유도하거나 이케아의 선제적 가격 조정을 이끌어 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달 18일 한국 내 첫 매장인 광명점을 개점하는 이케아는 한국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다른 나라보다 최대 1.6배까지 비싸게 매겼다는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그러나 지난 19일 이케아 측은 "가격은 국가별로 책정되며 가정 방문과 시장 분석, 환율, 관세 등을 검토한다"며 "현재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장 국장은 이날 수수료 관련 논란이 불거지는 배달앱 시장에 대해서도 소비자단체를 통한 실태조사를 시행한 뒤 내년 3월께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하이스탁론 1599 - 0313] 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닷컴 캡스탁론 1644 - 1896] 한 종목 100% 집중투자가능! 최고 3억원까지 가능!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