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금리인하가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압박을 키워 원화에는 양면적 재료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또한 오히려 중국의 금리인하보단 엔·달러 환율에 동조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이날 원·달러 환율의 상승 이유로 꼽힌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5.00~1116.00원 수준에서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원 내린 1112.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인하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엔·달러 흐름에 동조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일본은행(BOJ) 의사록 공개와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에 따라 환시가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구로다 총재가 증세 연기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바 있어 내년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할지 여부에 관심을 둬야한다"며 "장중 엔·달러 환율에 따른 등락이 예상된다"고 봤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최근 상승 속도와 레벨에 대한 부담을 인지해 1110원대에서 급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110.00~1118.00원을 예상했고, 우리선물은 1107.00~1117.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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