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관장 여동생, BGF리테일 블록딜로 400억 확보

입력 2014-11-25 08:35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관장의 여동생, 홍라영 삼성미술관리움 총괄 부관장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BGF리테일 지분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팔아 약 400억 원을 확보했다. 홍 부관장은 BGF리테일 최대주주인 홍석조 대표이사 회장의 특수관계인 중 한 명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라영 외 특수관계인 2인은 전날 장마감 후 BGF리테일 주식 57만3830주(2.32%)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 처분 가격은 주당 7만원에서 7만2900원으로 전날 종가인 7만2900원보다 최대 4%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홍 부관장 등 특수관계인은 이번 지분 처분으로 402억∼418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BGF리테일은 올해 5월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최대주주인 홍석조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보통주 1622만여주(65.8%)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지난 19일 만료되자 홍 부관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 주식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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