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찬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은 95억원 적자가 예상된다"며 "이는 장기보험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보고되지 않은 사고나 기 발생한 사고에 대해 추후 추가적으로 지급될 수 있는 보험금의 추정액) 산출 기준이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장기보험 IBNR은 장해 판정일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하지만 올해 감독 규정이 개편되면서 사고 발생일로 기준이 변경됐다. 감독당국은 이 비용에 대해 내년 1분기까지 유예기간을 뒀지만 LIG손해보험은 4분기에 약 360억원의 추가 비용을 모두 반영한다고 공시했다.
송 연구원은 내년 실적 회복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장기보험 IBNR도 올해 마무리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해가 될 것이란 전망.
그는 "2위권 대비 장기위험 손해율이 낮은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장기보험에서 안정적인 손익관리로 실적 변동성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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