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엔터테인먼트 전문 운용사 경영진으로 참여한다.
엔터테인먼트 전문가와 금융전문가가 합심해 탄생시킨 PEF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 SKM 인베스트먼트에 전 플레이어 대표 김정수, 가수 이주노, 영화감독 안병기 씨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이 가세함으로써 SKM 인베스트먼트는 종합엔터테인먼트 전문 PEF운용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주노는 SKM 인베스트먼트 부사장으로 합류해 향후 음반 프로듀서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주노는 음반 시장의 최대 소비국인 일본과 한류시장의 메카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가수 발굴부터 트레이닝은 물론 앨범 기획까지 진두지휘할 계획임을 밝히며, 초특급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에 대한 당찬 의지를 표명했다.
이주노는 2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얼마나 극대화될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면서 경쟁자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 대해 "SKM에는 2,000억원이라는 큰 초기 자본이 투입된다. 방심하다간 큰코 다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김정수 SKM인베스트먼트 부회장(전 팬텀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 대표)은 박중훈, 최진실, 안재욱, 이병헌, 이정재, 신하균, 정재영, 김상경 등 연기자들을 발굴하여 최고의 스타로 육성해낸 장본인이다. 특히,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과 현재 한류스타를 넘어 할리우드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병헌을 발굴하고 매니지먼트를 맡아왔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SKM 인베스트먼트의 영화투자배급 및 제작 부문은 영화 ‘과속 스캔들’(2008) ‘써니’(2011) 등을 흥행시킨 안병기 감독이 담당할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국내 최고 예능제작사인 코엔미디어와 예능기반의 연예인 매니지먼트사인 코엔스타즈의 코엔그룹(대표 안인배)와의 협력관계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연매출 500억에 육박한 코엔그룹(KOEN)의 안인배 대표는 MBC예능 PD출신으로, 수많은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코엔그룹은 향후 SKM 인베스트먼트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스타마케팅에 필요한 인기 예능프로그램, 방송콘텐츠 제작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사업 밸류체인의 근간을 이루는 스타 양성소를 맡을 인재로는 자타공인 국내최고의 스타제조기인 김재엽 스타게이트 대표가 유력하다. 스타게이트는 국내 정상급 연기자들을 양성해 낸 국내 최고의 연기아카데미다.
SKM인베스트먼트는 “향후 투자하게 될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의 스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여 소비재업체들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기여한 이후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SKM 인베스트먼트 제공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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