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오피스텔·상가 구성…아파트 928가구(전용 97~155㎡) 먼저 공급
3면 발코니에 판상형·4베이 설계 특화…전용률 74~76%, 천장고 2.45m 달해
분양가 3.3㎡당 최저 1450만원부터…12월3일 1·2순위, 4일 3순위 청약접수 예정
[ 수원=김하나 기자 ]광교신도시에서 광교호수과 신대호수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교신도시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교’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8일 오픈 하고 본격 청약일정에 들어간다. 광교 노른자 위에 명품 단지로 지어지는데다 시세 수준의 분양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가 어우러진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9층, 6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97~155㎡의 928가구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이다. 전용면적 45~84㎡의 172실이다.
아파트, 주거형 오피스텔, 상가 등의 건물을 독립적으로 배치해 각각의 동선을 확보하고 있다. 이달 아파트를 먼저 분양한 다음 오피스텔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아파트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97㎡A형 323가구 ▲97㎡ A1형 167가구 ▲97㎡ B형 175가구 ▲97㎡C형 78가구 ▲107㎡ 167가구 ▲145㎡ A~C형(펜트하우스) 14가구 ▲155㎡(펜트하우스) 4가구 등 총 928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교호수공원에 가까운 특징을 살려 호수 조망권 특화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파트 최상층엔 복층형 펜트하우스를, 주거형 오피스텔엔 테라스하우스를 선보인다.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최저 1450만원 대부터이며, 평균 1540만원대다. 광교신도시 평균 매매가격 1555만원 보다 낮은 수준이다. 광교 원천호수공원 주변 아파트 자연앤자이(14블록) 전용 101㎡의 3.3㎡당 매매가 1776만원, 래미안 광교 전용 97㎡의 3.3㎡당 매매가인 1735만원 보다 낮다.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금을 1차와 2차로 나눠내도록 했다. 1차는 3000만원 정액제(펜트하우스 5000만원)이며 중도금은 60%에 대해 이자 후불제를 실시한다.
청약일정은 12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4일 3순위 청약접수를 하며 12월10일 당첨자발표 후 15~17일에 계약접수가 진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교 노른자위 땅에 들어서는 초고층 주거복합단지인 만큼 최고급 첨단시설을 도입했다. 광교호수공원을 양방향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내부를 설계했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외관은 탑상형으로 입체적이고 고급스럽게 설계되지만, 내부평면은 대부분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채광과 통풍, 높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주거복합단지이지만 전용률은 74~76%로 일반 아파트 수준을 웃돈다. 천장고도 일반아파트 천장 2.3m보다 높은 2.45m다.
저층에서도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최하층 세대의 바닥 레벨을 호수면 레벨보다 최소 21m 높이 확보했다. 전체 주동에 필로티가 설치돼 일반 아파트 3층에 해당하는 높이에 최하층 세대가 들어선다. 지상에서의 바람길과 보행편의성도 확보했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일부 타입에만 적용되는 3면 발코니를 아파트 세대 대부분에 적용시켜 조망권을 극대화시켰다. 입주민은 거실뿐만 아니라 안방, 주방 등 집안 곳곳에서 호수와 주변 공원이 내려볼 수 있다. 3면 발코니 적용으로 서비스면적도 넓어졌다. 확장할 시 서비스면적은 약 29~63㎡(구 9~19.1평)에 달해 실사용 공간이 대폭 늘어난다. 늘어난 공간만큼 수납공간을 강화해 대형 주방 펜트리, 드레스룸, 현관수납장 등을 제공한다.
최상층에 지어지는 펜트하우스 18가구의 서비스면적은 소형아파트 규모다.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되는 데다가 29~37㎡에 이르는 테라스까지 별도로 설치된다. 서비스면적만 86~99㎡(구 26.1~29.9평)에 달한다. 모두 복층으로 지어지고 거실은 2층과 터져 있어 천장고가 5.75m에 달해 탁 트인 공간감과 호수공원 조망권을 최대한 살렸다.
전용면적 97㎡는 총 4개 타입으로 마련된다. 세대 수가 가장 많은 97㎡ A형(323가구)은 4베이, 판상형 평면으로 우수한 채광과 환기성을 자랑한다. 3면 발코니가 적용돼 약 45㎡ 실사용공간이 늘어난다. 이로 인해 안방 너비가 최대 4.6m로 넓고 안방 측면과 드레스룸에도 창문이 제공된다. 현관엔 대형신발장, 주방엔 펜트리, 작은방 3개소에는 각각의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입주민들의 스마트 라이프를 실현시켜주기 위해 아파트 구석구석에 최첨단 디지털 설계를 적용한다. 아파트 각 층별로 자동으로 지하 음식물쓰레기 집하장으로 이송되는 ‘음식물 클린 시스템’이 설치된다. 냄새 나는 쓰레기 봉지를 들고 1층까지 내려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 생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줄 전망이다.
아파트 현관 신발장에도 매직트랜스폼미러(MTM : Magic Transform Mirror) 시스템이 설치된다. 평상시에는 거울이지만 사람이 다가서면 LCD창으로 바뀌어 날씨정보 등을 제공하고 일괄소등, 가스밸브 차단,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위치확인 등이 가능한 기능도 포함됐다.
단지 내에서는 스마트키 하나만 지니고 있으면 1층 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동시에 엘리베이터가 1층으로 내려와 대기하는 첨단 원패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세대 내부로 들어오면 최첨단 IT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거실 조명과 난방·가스를 제어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 집안을 관리해 준다.
각 세대에는 전열교환방식의 세대 환기시스템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공간을 유지시켜준다. 단지 내 광테이블과 근거리 통신망(LAN) 구축으로 초고속 정보통신이 가능한 정보통신 특등급 시스템이 구축된다. 무인택배시스템, 주차관제시스템,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외부에서 세대 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은 교육, 문화, 스포츠 등 테마형 커뮤니티로 계획된다. 교육시설은 연령대별 교육공간이 마련된다. 작은도서관, 북카페, 열람실, 정보검색공간, 휴게공간 등이 제공된다. 문화시설은 입주민의 자부심이 올라가는 소통공간으로 꾸며지며, 동호회실을 비롯해 보육시설, 경로당 등이 마련된다.
스포츠시설은 피트니스를 비롯해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키즈짐 등이 들어선다. 피트니스센터와 GX룸은 호수공원을 조망이 가능 한 곳에 위치한다. 오피스텔 커뮤니티센터는 아파트와 별로도 마련된다. 각 동 별로 피트니스센터, 코인세탁실, 다목적실 등이 제공된다.
경기도청사 이전,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향후 인프라는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2016년 2월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되면 광교신도시(경기도청역)에서 강남역까지 3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를 연결하는 1단계 사업도 추진 중이다. 두 도로가 연결되는 2018년 이면 양재IC에서 광교까지 약 20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최근엔 광교호수공원 주변 주상복합 용지 4곳이 모두 매각되면서 광교호숫가로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들이 들어서 고급주거벨트가 형성 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첫 번째 타자로 일산호수공원 2배 크기의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입지해 있다. 양방향 영구 호수공원 조망이 확보되고 7km에 이르는 호수공원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내 집 안마당 처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광교’ 모델하우스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번지에 있다. 오는 28일 오픈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1670-1221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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