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긴' 남매 이정재·전지현, '진한 맥주' 시장서 격돌

입력 2014-11-27 14:44  


SK텔레콤 TV광고에서 "잘 생겼다"를 외치던 배우 이정재와 전지현이 맥주시장에서 맞붙는다.

전지현이 롯데주류 맥주 '클라우드'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이정재가 오비맥주의 새로운 맥주 '더 프리미어 OB' 모델로 뽑혔다. 두 맥주는 최근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몰트(Malt) 맥주여서 일대 격돌이 전망된다.

오비맥주는 이정재를 '더 프리미어 OB' 모델로 발탁해 28일부터 신규 TV 광고 '시간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더 프리미어 OB'는 100% 독일 노블홉과 독일 황실 양조장 효모를 사용해 더 풍부하고 진한 맛을 낸 알코올 도수 5.2도의 정통 독일식 올몰트 맥주다. 장기 저온숙성 공법을 통해 풍부한 향과 진한 맛이 두드러지면서도 잡미 없이 투명하고 깔끔한 끝 맛이 특징이다.

'시간이 맥주가 되다'를 주제로 한 오비맥주의 이번 광고는 오랜 기다림 끝에 탄생한 '장기숙성 맥주'라는 제품의 특징을 강조했다. 광고 영상은 오랜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앤티크 탁상시계에서 시작한다. 시계 바늘이 천천히 움직이고 "맥주의 맛은 얼마나 더 깊어질 수 있을까? 그 한계가 궁금한 사람을 위해 태어났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짙은 색 정장 차림의 이정재가 '더 프리미어 OB' 전용잔을 천천히 집어 들고 지긋이 응시하는 장면을 통해 '더 프리미어 OB'가 오랜 기다림 끝에 탄생한 명품맥주임을 강조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기존 제품보다 평균 3배 이상 길어진 숙성기간을 통해 더 풍부하고 진해진 맛을 고급스럽게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장기숙성으로 빚은 ‘더 프리미어 OB’를 앞세워 30대 주요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 차원 높은 숙성맥주의 진정한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의 신제품에 앞서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맥주도 '진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클라우드는 맥주 발효원액에 물을 추가로 타지 않는 '그래비티 공법'을 사용한 몰트 맥주다.

롯데맥주는 지난 4월 클라우드 출시 당시부터 전지현을 모델로 홍보에 나서면서 '전지현 맥주'로 알려질 정도다.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쓴 클라우드의 TV 광고가 구찌의 향수 CF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롯데주류는 최근 전지현이 친구들과 함께 클라우드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콘셉트의 두 번째 캠페인 동영상을 선보였다.

클라우드는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출시 직후 30% 수준이던 인지도가 6개월 만에 80%를 돌파했고 지난달에는 누적 판매량 6000만병을 넘어섰다. 미국에 첫 수출한 초도물량 2만여병이 2주만에 모두 판매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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