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련 486그룹, 당권주자 '빅3'에 도전장

입력 2014-11-27 21:18   수정 2014-11-28 04:10

이인영 "리더십 전면교체 필요"
자체 모임서 독자후보 내기로



[ 손성태 기자 ] 새정치연합 내 학생운동권 출신인 486그룹이 단일 후보 추대 형식으로 당권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당내 쇄신의 상징인 486그룹이 2·8 전당대회에 독자 후보를 낼 경우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등 ‘빅3’의 계파·지역 간 경쟁 구도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당내 486그룹의 한 의원은 27일 기자를 만나 “최근 486그룹이 자체 모임을 활발히 갖고 독자 후보를 내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재선의 이인영 우원식 의원 등이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조만간 단일 후보를 낼 것”이라고 했다. 486그룹 내 출마 논의는 최재성 우상호 오영식 우원식 이인영 등 2년 전 해체한 ‘진보행동’ 멤버들이 주축이 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86그룹이 관망세에서 당권 도전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은 차기 전당대회에 후보를 내지 못하면 독자 정치세력으로 당내 입지가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이다.

한 초선 의원은 “학생운동 출신들이 정계에 입문해 초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당내 계파를 기웃거리면서 독자 세력화에 실패해 간신히 명맥만 이어가고 있다”며 “어쩌면 이번 전당대회는 486이 존재감을 증명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인영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당 리더들이 바뀌지 않고 있다”며 “현재 당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을 이루려면 리더십의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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