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뉴얼에서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도수를 18도에서 17.5도로 낮춤과 동시에 최고급 감미료인 리바우디오사이드를 첨가해 소주의 목 넘김을 더욱 부드럽게 했다.
새로 추가된 리바우디오사이드는 허브식물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최고급 감미료로 알코올 특유의 쓴맛을 약화시켜 소주를 더욱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최근 폭음보다는 가벼운 술자리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최고급 감미료를 넣어 소주의 맛을 더욱 부드럽게 리뉴얼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트렌드를 적극 파악해 소주시장에서 ‘부드러운 소주’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리뉴얼한 ‘처음처럼’의 360㎖ 용량 출고가는 기존처럼 경쟁사보다 20여원 낮은 946원이며, 12월 중순부터 음식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주류는 21도 제품이 주를 이뤘던 소주시장에 2006년 처음으로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해 ‘20도 처음처럼’을 선보이며 부드러운 소주를 각인시켰다. 2007년부터는 도수를 19.5도로 낮추고 이효리와 ‘흔들어라 캠페인’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알칼리환원수로 만든 소주의 특징과 ‘처음처럼’이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임을 인식시켜 왔다.
특히 올해 초에는 ‘처음처럼’이 부드러운 소주임을 더욱 강조하고자 7년 만에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춰 ‘18도 소주’를 출시하는 등 부드러운 소주시장을 선도해 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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