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피플] 배우 김인권 "대세 연예인만 한다는 게임모델 됐어요"

입력 2014-11-29 05:28   수정 2014-11-30 06:16

<p>'게임'은 요즘 소위 가장 잘나가는 연예인들이 거쳐가는 코스 중 하나다.</p> <p>흔히 잘나가는 연예인을 기용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적게는 수십 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 억 원의 개발비를 통해 탄생되는 게임을 세상에 알리기란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ooo의 게임' 등 연예인의 이름이 공식처럼 등장하며 게임의 간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p> <p>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게임 홍보모델의 기준이 잘생기고 예쁜 연예인들의 전유물이었다. 최근에는 게임의 콘셉트와 일치하며 개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p> <p>
최근 영화 '타짜2', '신의 한수', '신이 보낸 사람' 등으로 명품 조연에서 주연으로 각광받고 있는 배우 김인권 역시 한 온라인게임 홍보모델을 맡으며 소위 '잘나가는'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p> <p>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변화무쌍했던 표정으로 사랑을 받은 배우 김인권이 온라인게임 '서유기' 홍보모델로 '손오공', '저팔계', '삼장법사'로 둔갑한 사연을 들어보았다.</p> <p>■ '게임모델은 처음....'서유기' 일인다역 촬영 잊지 못할 추억'
게임톡: 김인권 님. 요즘 영화, 방송 등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것 같은데, 근황이 궁금하다.</p> <p>요즘은 '약장수'라는 영화에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노인들에게 물건을 팔기 위해 온갖 공연을 하고 거짓웃음을 파는 약장수가 된 가장 역할을 맡아 촬영 중이다. 곧 개봉할 '쎄시봉'이라는 영화에서는 잠깐 출연이긴 하지만 젊은 조영남으로 등장한다.</p> <p>게임톡 : 최근 게임 '서유기 온라인'의 홍보모델로 참여했는데, 이전에 게임모델 경험이 있나요? 처음이라면, 첫 공식 게임모델로 참여하게 된 소감은?</p> <p>
게임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촬영을 하면서도 굉장히 재미있고 신기했다. 일인다역을 했는데 아마도 게임이라는 것이 여러 사람이 함께하지만 모두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그렇게 촬영한 것 같다. 게임모델로서의 첫걸음, 첫 촬영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서유기 온라인'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 같다.

게임톡 : '서유기'와 협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p> <p>오래 전에 통신사 광고를 찍으면서 일인다역을 했었다. 이번에도 여러 가지 캐릭터를 분장하며 찍었다. 그 이전 광고가 저를 모델로 떠올리게 된 계기가 아닐까 한다. '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삼장법사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혼자 연기하는 제안을 받았다. 무척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재밌으면 보시는 분들도 재밌을 것이고 그 재미가 서유기 온라인에 대한 기대와 참여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제안을 받아들였다.</p> <p>■ ''조폭마누라' '해운대 등 흥행된 것은 '코믹' 캐릭터'
게임톡 : 배우 김인권과 떨어질 수 없는 이미지가 바로 '코믹'이다. 이번 '서유기' 홍보모델 역시 그러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실제 본인의 모습은 어떠한가?</p> <p>그 동안 수많은 캐릭터와 만나고 헤어지길 반복했다. 지금에 와서 지난 캐릭터들을 떠올려보면 제가 웃기는 역할로 출연한 작품들이 관객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조폭마누라', '해운대', '방가?방가!' 등 비교적 흥행이 잘 된 영화에서 코믹 캐릭터로 등장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도 호위무사이긴 하지만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이 많았다. 최근작인 '신의 한 수'에서도 코믹 감초 역할이었고, 제가 배우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재주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도 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는 의외로 진지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p> <p>
게임톡 : 평소 어떠한 '게임'을 즐기는 편인가?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평소 본인이 생각하는 '게임'과 세 딸의 아버지로서 생각하는 '게임' 등으로 구분해 주셔도 좋다.</p> <p>게임을 안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어릴 적 오락실을 지날 때마다 가슴이 뛰며 설레고 좋았던 기억은 지금도 잊혀지질 않는다. 그 시절 돈 몇 백원이 없어서 하고 싶은 오락을 실컷 못했던 게 한이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 시절로 돌아가서 오락실에서 서성이는 어린 저에게 만원짜리 두 어장을 쥐어주고 싶네요^^ 지폐모양이 바뀌어서 줘도 못 쓰긴 하겠네요.</p> <p>어쨌든 그만큼 게임을 좋아했던 사람이 배우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닌 것 같다. 현실의 삶을 벗어나서 가상의 공간과 환경 속에서 내가 아닌 가상의 캐릭터로 살아간다는 점에서 영화와 게임은 닮아 있으니까요. 게임은 종합예술이라고 이야기한다는데 그 점 저도 공감한다. '서유기 온라인'처럼 잘 만들어진 게임을 보면 저는 그저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들었을까, 신기하고도 신기하다 하며 감탄한다. 종합예술이라는 말로도 다 포용할 수 없는 것이 게임의 세계가 아닐까 한다.</p> <p>■ '저팔계 분장을 하고 찍은 사진, 저희 딸들에게 이미 대박'
게임톡 : 최근 들어 많은 배우들이 게임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동료 중에 이미 게임모델로 발탁된 경쟁자(?)가 있는지 또한 게임모델로 발탁 후 주변의 반응은 어떠한가?</p> <p>최근 배우 안길강 선배님이 '수라도' 게임 모델로 등장해 장검을 들고 멋지게 서있던 걸 기억한다. 참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어떻게 그런 장면을 촬영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아마도 지금 인터넷을 통해서 제 모습이 게임 모델로서 나오고 있으니까 저를 아는 지인들 동료배우들이 재밌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촬영할 때 제가 저팔계 분장을 하고 찍은 사진은 이미 저희 딸들에게 대박이 났다. '서유기 온라인'도 대박이 나길 기대한다.</p> <p>게
임톡 : 배우 김인권을 살펴보면 지난 활동보다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개인적인 소망에 대해 들려달라.</p> <p>좋은 작품으로 관객과 팬에게 감동을 전하는 것 말고 다른 생각은 안 한다. 그러려면 건강하고 성실해야겠죠. 이번에 손오공이 되어 사진 촬영만 했는데 언젠가는 영화 속에서 손오공으로 등장하는 꿈도 꾸어 본다. 이번 '약장수' 촬영이 끝나는 대로 '서유기 온라인' 접속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p>■ 배우 김인권은?
1978년 부산태생으로 1999년 영화 '송어'로 데뷔, 이후 영화와 방송 등을 오가며 명품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p> <p>스스로 성룡과 찰리 채플린, 짐 캐리 등 개성파 배우들을 자신의 롤모델로 삼으며 연기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타짜2' '신의 한 수' '신이 보낸 사람' 등으로 흥행을 견인해온 그는 내년 새 영화 '약장수'에 캐스팅돼 새로운 연기도전을 준비하고 있다.</p> <p>
■온라인게임 '서유기'는?
'서유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친숙한 고전 서유기를 배경으로 개발된 클라이언트 기반의 3D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애니매이션 기법의 카툰랜더링 그래픽을 접목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라도 누구나 쉽게 플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p>

올레TV, 영화 '신의 한수', 안방서도 신의 한 수 둘까
[핫피플] 배우 김인권 '대세 연예인만 한다는 게임모델 됐어요'
[게임별곡 66] 손오공이 등장하는 게임 '서유항마록'
온라인 '서유기', 신바람 이박사와 함께~ 잇힝~
IMI, 3D MMORPG '서유기' 오픈형 CBT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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