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세 지속…정유株 내리고 해운株 오르고

입력 2014-12-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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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46포인트(0.83%) 내린 1964.3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섰지만, 코스피는 낙폭을 키워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기관이 1288억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개인이 118억원 999억원 매수 우위지만 지수를 견인하기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137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 운수창고 전기가스 섬유의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SDS)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정유주가 동반 약세인 반면 해운주(株)는 강세다. S-OilSK이노베이션이 5% 넘게 떨어졌고, GS는 2% 약세다. 반면 한진해운홀딩스와 한진해운은 14%, 11% 급등했다. 흥아해운도 8% 넘게 올랐다.

동부특수강을 인수한 현대제철 컨소시엄주(株)가 과열된 인수 경쟁 탓에 인수금액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하락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현대위아가 1%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KT&G는 담배 수요 감소 우려에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다. 4.18포인트(0.77%) 내린 540.90이다. 기관이 3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21억원 10억원 매수 우위다.

게임빌이 신작 2종 흥행에 3% 강세다. 4분기 흑자전환 전망에 소리바다도 3%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50원(0.77%) 오른 111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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